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타법 교정 (한컴 타자연습)

haehyun 2021. 10. 30. 14:4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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독수리 타법을 쓰는 건 아닌데, 표준 타법과는 현저히 다른 세손가락 타법(검지, 중지, 약지만 사용)을 사용했었다.
속도는 빨랐지만 정확도가 떨어지는 게 너무 답답해서ㅠ 잦은 오타를 해결하기 위해 표준 타법으로 교정해보기로 했다.

[목표 타수]

1. 한글 : 500타 이상
2. 영어 : 300타 이상

 

[한글]

한글을 자리연습과 낱말연습으로 손가락 위치를 새로 외우는데 이틀이 걸렸고, 3일째 부터 타자검정을 시작했다.

(9/2) 288타 → (9/28) 543타

대략 한달간 연습한 결과, 교정한 타법으로 200타 대에서 목표로 설정해둔 500타 대로 높이는 데 성공했다.
확실히 이전의 타법은 세 손가락만을 썼어서 키보드 위를 손가락이 이리저리 멀리까지 움직이느라 오타가 잦았는데, 표준타법은 다섯 손가락을 전부 사용하기 때문에 손의 위치가 잘 바뀌지 않아 오타가 확 줄었다!

 

[영어]

코딩할 때 오타가 자주 나는 게 답답해서, 영타를 특히 교정하고 싶었다.
그러나 영타는 원래 실력이 너무 낮았어서 그런지, 속도도 정확도도 쉽게 오르질 않더라ㅠ
특히 대소문자 전환, 키보드상 가운데 글자들 T, Y, G, H, B, N 자판들을 칠 때 갈팡질팡하느라 시간을 많이 소비한다. (H를 눌러야하는데 이동 거리를 착각해서 G를 눌러버린다던지)

(9/13) 200타 → (9/30) 230타 → (10/30) 305타

그래도 매일 타자검정을 2회씩 꾸준히 한 덕에 목표로 하던 300타에 도달하긴 했다. 💨

 

4년전 쯤에 젓가락질을 완전히 교정하는 데는 6개월이 넘게 걸렸었는데, 타법은 생각보다 금방 교정되었다.
사실 표준 타법을 사용하는 게 그렇게 중요한 것도 아니고, 지금 당장 급한 일도 아니지만.. 내 머릿속 한켠에 내내 박혀있던 '타법 교정하기'라는 할일 목록을 지워버릴 수 있었다! 이제 앞으로 교정된 타법으로 쭉 문서작업이나 프로그래밍을 하다보면 자연히 타수가 오르겠지~ 앞으로도 지금까지 쌓아온 비효율적인 습관들을 차근차근 고쳐나가고 싶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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